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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하게 국수 삶는 법 쉽게 배우기

착한야시 2025. 4. 25.

날이 점점 더워지고 있네요. 전 국수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잔치국수, 칼국수, 콩국수, 비빔국수 등 국수란 국수는 다 좋아해요. 라면보다는 국수가 더 맛있지 않나요?

그런데 아무리 좋은 재료를 써도 면발이 퍼지거나 질척하면 그 맛이 떨어지게 되죠. 오늘은 제가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알아낸 국수를 쫄깃하게 삶는 황금 비율과 팁을 공유해보려 해요.

 

쫄깃한 국수삶기

준비물

  • 국수 (소면 또는 중면)
  • 넉넉한 물
  • 소금 한 꼬집
  • 얼음 또는 찬물

국수 삶는 법

1. 물은 넉넉하게, 끓을 때 소금 한 꼬집

국수를 삶을 때 가장 중요한 건 물의 양이에요. 면이 물속에서 춤을 출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하게 준비해야 해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소금 한 꼬집을 넣어줍니다. 이게 면에 간을 더하고 쫄깃함을 살려주는 역할을 하죠.

2. 끓기 시작하면 냉수 투입

물이 팔팔 끓을 때 국수를 넣고 젓가락으로 잘 풀어줍니다. 

이제 중요합니다. 집마다 화력이 달라서 끓어오르는 시간이 달라 시간으로 따라 하다 보니 면이 퍼지기도 하고 덜 익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국수를 넣고 나서 처음 끓기 시작하면서 끓어오름이 생기는데, 이때 한 컵 정도의 찬물을 붓고 다시 끓이는 '냉수 투입법'을 이용합니다.

끓기 시작한 모습
냄비에 넘치도록 끓어오른 모습. 이 때 냉수 투입
냉수 한 컵(종이컵 기준) 투입 중

소면의 경우 이 과정을 두 번 반복, 중면이나 콩국수 면일 경우 세 번 반복하면 면이 퍼지지 않고 쫄깃해져요. 전 오늘 콩국수를 먹을 거라 세 번 반복했어요.

냉수 투입 후 끓어오름이 잠시 멈춘 상태

 

3. 삶은 후엔 즉시 찬물+얼음물 샤워

국수가 다 삶아지면 절대 뜨거운 상태로 오래 두시면 안돼요. 삶은 즉시 체에 밭쳐 찬물로 헹군 뒤, 얼음물로 한 번 더 헹구는 것이 포인트. 만약 얼음이 없다면 그냥 찬물로 헹궈도 괜찮아요. 이 과정을 통해 면발의 전분기를 제거하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할 수 있어요.

찬물샤워를 마친 콩국수면

맛있는 국수 먹기

쫄깃하게 삶은 국수는 어떤 레시피와도 잘 어울리죠. 전 오늘 콩국수용 가루가 집에 있어 콩국수로 결정!

사실은 육수가 없어서 육수 내기가 귀찮아서 콩국수로 먹었어요.

육수가 있다면 멸치 육수 국수로 따뜻하게 또는 시원하게.

매콤한 게 먹고 싶다면 비빔국수로...

어제 시어머니께 받아온 겉절이와 함께 콩국수 한 그릇. 너무 맛있습니다.

다음에 한 번 콩국수용 시판가루도 포스팅해 볼게요.

 

 

이제 타이머 필요 없이 간단한 방법으로 쫄깃한 국수를 삶으실 수 있어요. 전혀 어렵지 않아요.

직접 해보시고, 쫄깃한 면발의 감동을 꼭 느껴보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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