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음식, 왜 먹어야 할까요? 제철 음식은 자연이 주는 선물이라 할 수 있으며 영양이 가장 풍부하고 맛도 뛰어납니다. 제철 재료는 성장 과정에서 가장 좋은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에 최상의 영양 밸런스를 가지고 있고, 자연이 준비해 준 최고의 건강식이죠.
제철 음식을 꼭 먹어야 하는 이유
1. 영양 밀도가 높다
인공적으로 길러진 것보다 제철에 나는 식재료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비롯한 영양이 풍부합니다.
2. 맛과 신선도 최고
제철에 나는 식재료는 맛이 진하고 신선합니다.
3. 환경에도 이롭다
제철 식재료는 기온이나 환경조건이 자연스럽게 생산되기 때문에 생산 과정에서 환경 부담이 적습니다.
4. 면역력 강화
계절별 필요한 영양소를 자연스럽게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제 봄이 왔습니다. 봄! 오늘은 봄철 대표 제철 재료인 ‘재첩’을 활용한 건강한 보양식, 재첩국을 만들어보겠습니다.
재첩,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
재첩이란?
재첩은 작은 민물조개로, 우리나라 남해안과 섬진강 하류에서 많이 잡힙니다. 주요 채집 기간은 보통 3월부터 10월까지 이며 지금인 봄철(3~5월)이 가장 맛있는 시기로, 이때 채취한 재첩은 육질이 단단하고 감칠맛이 뛰어나요. 우리나라 재접은 1 급수에서 서식하며 환경오염으로 수가 점점 줄어드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아직까지 재첩은 양식기술이 발달하지 않아서 자연산뿐입니다.
재첩의 영양성분과 효능
- 타우린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에 도움
- 칼슘, 철분이 풍부해 뼈 건강과 빈혈 예방
- 단백질(단백질 함량이 100g당 12.5g으로 같은 무게의 두부 단백질 함량이 약 9g)이 많아 다이어트 및 근육 건강에 좋음
- 해독 작용으로 간 건강 증진
- 숙취 해소에 탁월해 해장국으로 인기
특히 숙취 해소와 간 해독 효과가 뛰어나 ‘해장국의 왕’이라 불릴 정도죠. 이제 이 영양 가득한 재첩으로 국을 끓여보겠습니다.
깊고 시원한 맛이 좋은 재첩국 레시피
재료 준비
재첩국 레시피는 정말 간단합니다.
- 재첩 1kg
- 물 1.5L
- 소금 약간
- 부추
재첩국 끓이는 법
1. 재첩 해감하기
먼저 재첩의 모래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재첩을 흐르는 물에 살짝 헹구고, 소금물에 1~2시간 해감해 주세요. 해감이 끝나면 바락바락 치대며 씻어 적당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3~4회 씻어줍니다. 헹궈도 헹궈도 약간의 모래가 나오는 건 당연하니 너무 많이 씻지 않으셔도 돼요.
2. 재첩 삶기
냄비에 물 1.5L와 재첩을 넣고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재첩이 입을 벌리고 국물색이 점점 뽀얗게 됩니다. 그리고 거품이 올라오게 되는데 이때 물을 꺼주세요.
그리고 올라온 거품은 거품기로 걷어내주세요.
오래 끓이게 되면 재첩이 질겨지니 거품이 올라오면 바로 끄세요. 약 5~7분 정도면 됩니다.
3. 재첩 살 바르고 국물 거르기
불을 끄고 거품을 걷어내고 삶은 재첩을 건져내 살을 발라줍니다. 이때 국물은 버리지 마시고 가만히 두세요. 찌꺼기가 가라앉으면 국물을 걸러 주어야 됩니다.
껍데기를 제거하고 살만 발라둡니다. 재첩 1kg 껍질을 제거하니 양이 얼마 안 되네요. 일일이 손으로 다 가야 하니 손이 많이 가는 작업입니다. 껍질이 약 3배 더 많아요.
살을 발라낸 후 한번 더 씻어 모래를 완전히 제거해 주세요. 국물도 고운채에 밭쳐 맑은 물만 사용합니다.
깨끗이 씻었는데도 삶고 나니 이렇게 찌꺼기가 있네요. 이렇게 걸러주어야 국을 먹을 때 씹히는 모래나 찌꺼기가 없어요.
4. 국 완성하기
걸러낸 국물에 살만 발라낸 재첩을 넣고 소금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마늘이나 파를 넣으며 재첩의 향이 가려서 저는 소금 간만 합니다. 먹기 전 부추를 추가해서 먹으면 더 좋아요. 기호에 따라 매운맛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를 넣어드시면 됩니다.
제철 재료를 활용한 음식은 가장 건강한 방식의 식사입니다. 특히 봄에는 피로 회복과 간 건강을 돕는 재첩이 최고의 보양식이죠. 제철이 지나기 전에 집에서 간단하게 재첩국 한 그릇 끓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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