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한창 제철인 나물이 있습니다. '시나나빠'라고 불리는 이 나물은 지금이 제철이라 김치로 담가먹기도 하는데요 이름이 특이하죠? 오늘은 이 나물로 맛있는 김치를 담가보겠습니다.
1. 유채나물, 경상도에선 뭐라고 부를까?
친정 엄마가 이맘때만 되면 시나나빠김치를 담가주시곤 했습니다. 시나나빠라는 명칭이 하도 특이해서 이게 뭐지? 하고 물으니 그냥 '시나나빠'라고 하시더라고요. 근데 검색을 해보면 그런 명칭의 나물이 없더라고요. 그러다 이 '시나나빠'가 유채라는 사실을 알고는 한참을 혼자 웃었더랬습니다.
2. 유채나물, 왜 봄철 건강식일까?
유채나물은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피부 미용에 좋은 웰빙 식재료예요.
유채나물의 영양성분과 효능
- 비타민 C – 면역력 강화, 피로 해소
- 칼슘 – 뼈 건강 및 골다공증 예방
- 철분 – 빈혈 예방
- 식이섬유 – 장 건강 및 다이어트에 도움
3. 아삭한 유채나물 겉절이 담그기
경상도식 유채나물 김치는 간단한 양념만으로 깊은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에요. 겉절이 스타일의 김치로 절이지 않고 바로 양념에 묻혀 먹으면 맛이 좋아요. 매실청과 양파를 갈아서 넣으면 살짝 달달하니 아이들도 잘 먹더라고요.
시장에 갔더니 유채나물이 많이 나왔길래 생각이 나서 겉절이를 담아볼까 싶어 5천 원어치 사 왔습니다. 5천 원어치가 정말 많네요. 큰 볼에 가득입니다. 무게를 재어보니 약 1kg 정도 되네요.
그럼 이제 겉절이를 만들어 볼까요.
준비 재료
유채나물 1kg
고춧가루 6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액젓 60ml
새우젓 1큰술
매실청 2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큰술
양파 중간사이즈 1개(믹서기로 갈아주세요)
만드는 방법
1. 유채나물 손질하기
유채나물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줍니다.
2. 양념 만들기
고춧가루, 다진 마늘, 액젓, 새우젓, 매실청, 통깨, 간 양파를 섞어 양념장을 만듭니다.
3. 버무리기
물기를 뺀 유채나물에 양념장을 넣고 잘 버무립니다. 볼에 다 담기지 않아서 두 번에 나눠 버무렸네요.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 풍미를 더합니다.
4. 숙성하기
실온에서 반나절 숙성 후 냉장 보관하면 더욱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큰 통 하나랑 작은 통 하나 이렇게 두통이 나왔어요.
4. 유채나물 김치, 어디에 곁들일까?
- 갓 지은 따뜻한 밥과 함께
- 삼겹살과 곁들여 먹으면 환상적인 조합
- 비빔밥에 올려 개운한 맛 내기
유채나물 김치는 봄을 대표하는 별미 김치예요. 경상도식 스타일로 간단하게 만들어보면 어떨까요? 향긋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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