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시금치, 이렇게 냉동 보관하면 1년 내내 신선하게 먹기

영양 가득한 겨울 시금치, 오래도록 신선하게 보관하는 법

겨울철 시금치는 달고 맛있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냉장고에 보관해도 금방 시들어버려 오래 보관하기 힘든 게 문제죠.

집 근처에 5일장이 오늘 열려 맛있어 보이는 시금치를 사 왔어요. 이제 겨울 시금치가 마지막이라 좀 넉넉히 사 왔죠. 오늘 반찬 해 먹고 남는 거는 두고 먹을 생각입니다.

맛있는 시금치를 영양 손실 없이 오래도 보관할 수 있는 최적의 냉동 보관법을 알려드릴게요.

시금치는 왜 겨울철에 더 맛있을까?

시금치는 찬바람을 맞을수록 단맛이 강해지는 채소입니다. 추운 날씨를 이겨내기 위해서 시금치가 당을 생성하면서 더 달고 부드러운 식감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겨울철 시금치는 여름철보다 훨씬 맛있고 영양도 풍부하답니다. 

겨울 시금치의 대표적인 영양소 & 효능

시금치는 풍부한 영양 성분이 많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로 아이나 임산부 여성, 노인 등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익한 식재료입니다.

• 철분 → 빈혈 예방 
• 엽산 → 임산부와 태아 건강에 도움 
• 비타민 C → 면역력 강화, 감기 예방 
• 루테인 & 베타카로틴 → 눈 건강 보호 

시금치 냉동 보관이 필요한 이유

시금치는 물러지기 쉬운 채소라서 냉장 보관해도 3~4일이면 시들기 시작해요. 하지만 냉동 보관하면 2~3개월은 거뜬하고요 잘 보관하면 1년 내내 신선한 시금치를 먹을 수 있답니다.

시금치 냉동 보관하는 초간단 방법

1. 시금치 손질하기

노랗게 시든 잎을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흙과 이물질 제거합니다.

 

2. 데치기

끓는 물에 소금을 1작은술 넣고 10~15초 데친 후 바로 찬물에 헹굽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영양소 손실이 생기고 질겨질 수 있으니 살짝만 데쳐주세요.

소금을 조금 넣고 데치는 이유는 데쳤을 때 초록색이 선명하게 유지되기 때문입니다.

 

3. 물기 제거 후 소분

 

데친 후 차가운 물로 한 번 가볍게 헹구어 냅니다. 그리고 야채 탈수기를 이용하여 가볍게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물기가 적당히 제거된 시금치는 먹을 만큼 나누어주세요.

 

 

4. 지퍼백에 넣어 냉동보관하기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냉동 보관을 할 때 공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아요. 더욱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진공 포장 추천해요. 전 없어서 그냥 지퍼백에 최대한 눌러 공기를 빼주었어요.

시금치 냉동 후 해동은?

1. 국이나 찌개에 넣을 때는 해동 없이 바로 넣어주시면 됩니다.

2. 무쳐 먹을 때 시간이 있다면 상온에서 3~4시간 자연 해동 후 사용하시면 돼요. 시간이 없다면 찬물에 지퍼백채로 담가 해동해 주세요.

생시금치를 바로 냉동해도 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No!

생시금치를 바로 냉동하면 식감이 질겨지고 색이 변하게 돼요. 데쳐서 보관하면 맛과 영양이 오래 유지되니 꼭 데친 후 냉동보관해 주세요.

 

겨울 시금치를 1년 내내 맛있게 먹자.

겨울 시금치는 영양도 풍부하고 맛도 뛰어나지만, 금방 시들어버리는 단점이 있어요. 오늘 알려드린 올바른 냉동 보관법만 따라 하면, 1년 내내 맛있는 시금치를 즐길 수 있답니다. 지금 바로 신선한 시금치를 사서 데친 후 냉동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