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금요일마다 돌아오는 엄마들의 주말 과제, 바로 아이 실내화 세탁 이야기를 오늘 해볼게요.
실내화를 가져오는 주기
1학년 땐 얘기하지 않아도 매주 꼬박꼬박 가져오던 실내화, 학년이 올라갈수록 "엄마~ 안 더러워서 안 가져왔어~"라는 말과 함께 2~3주, 심하면 한 달 묵힌 실내화를 받아보게 되죠. 그 순간 펼쳐지는 풍경은 마치… “이게 원래 흰색이었나…?” 싶은 시커먼 밑창과 발꼬랑내의 습격까지...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2주에 한번은 꼭 가져오라고 시키는 편입니다. 매주 가져오면 좀 깨끗하고 2주에 한 번이 제일 적당한 것 같아요. 그럼 냄새도 많이 없고 묵은 때도 잘 쌓이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실내화를 세탁할 때 가끔 크록스 신발도 함께 세탁하는 데요 비슷한 재질이라 함께 세탁하면 편하더라구요. 그럼 냄새도 잡고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는 방법들을 함께 공유해볼께요.
세탁은 냄새 제거부터 시작
실내화와 크록스 신발은 플라스틱 재질로 구멍이 있어 통풍이 잘 되는 듯 하지만 냄새는 그대로 배게 되죠. 날이 더워질수록 더 심해지는데요 . 그런 실내화와 크록스를 깨끗하게, 게다가 냄새를 없앨 수 있는 세탁방법 공유해봅니다
1. 세탁 전 ‘간단 탈취’
준비물
뜨거운 물 (40도 정도)
베이킹소다 3스푼
구연산 또는 식초 1스푼
페브리즈나 아로마 오일 (선택)
이 조합, 단순해 보이지만 악취 박멸에는 최강 조합입니다.
여기서 꿀팁을 하나 드리자면 녹차티백이 집에 있다면 1~2개를 넣어주면 천연소취와 항균 작용까지 있으니 꼭 해보세요.
2. 20분 ‘기포 목욕’ 시키기
큰 대야나 욕조에 40℃정도의 뜨거운 물을 받고 베이킹소다 + 구연산(는 식초)을 넣어주세요. 휘저으면 거품이 보글보글 생기는데 이 때 실내화나 크록스를 퐁당 담가주세요.
이 상태로 20분~30분 정도 담궈주세요.
3. 솔 & 세제로 구석구석 브러싱
잘 불려진 실내화는 구석구석 때가 쏙쏙 빠져요. 특히 발가락 닿는 앞쪽, 뒤꿈치 밑창, 통풍 구멍 안쪽은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크록스의 경우 안쪽에 때가 잘 스며드니 작은 솔로 미세하게 닦는 게 핵심입니다. 혹시나 기름기가 있다면 세탁세재 보다 주방세제가 더 잘 닦여요. 그리고 크록스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밑창도 꼭 꼼꼼히 닦아주세요야 해요.
4. 그늘에서 건조
햇빛 아래 바로 말리는 것보다, 통풍 잘 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아요. 강한 햇빛은 크록스 소재를 딱딱하게 만들 수 있고 고무는 수축 될 수 있어요.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 하루정도두면 뽀송뽀송하게 말릴 수 있어요.
보너스 팁
냄새 재발 방지하는 비장의 무기는
건조 후 신발 안에 탈취제 볼을 넣거나 실리카겔 or 녹차티백 활용하면 좋아요.
주 1회 페브리즈 뿌려주어도 좋아요.
이 정도 관리만 해도, 아이 실내화에서 은은한 향이 솔솔~ 우리 아이 발에서 좋은 향이 나요. 이젠 현실이 될 수 있어요.
주말 저녁, 실내화를 꺼내며 숨 참고 세탁기를 돌렸던 나날은 이제 bye bye.
주말마다 ‘이 실내화 대체 몇 주 됐니?’ 하며 잔소리 대신,
아이랑 같이 세탁 놀이처럼 즐겨보는 것도 추천해드려요.
아이도 자기 물건에 관심 가지게 되고, 발냄새에서 해방될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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