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대청소, 베개 세탁하는 꿀팁 공개

겨울이 가고 봄이 오면, 우리의 침실도 새 단장을 시작하야겠죠. 두꺼운 겨울이불은 정리하고 이제 가볍고 산뜻한 봄이불로 교체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그리고 베개도 그냥 지나치면 안 되는 아이템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베갯속에는 땀과 각질, 먼지, 심지어 진드기까지 득실거릴 수 있습니다. 오늘은 집에서 쉽게 세탁할 수 있는 베개 세탁법을 소개해 불게요. 세탁기 사용부터 손세탁, 말리는 방법까지 모두 정리해보려고 하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1. 내 베개, 세탁 가능한가요?

먼저 내 베개도 세탁이 되는지 알아야 해요. 모든 베개가 세탁 가능한 건 아니기 때문이. 베개의 종류에 따라 세탁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먼저 택(tag)을 확인해 내 베개의 종류를 확인합니다.

• 솜 베개 :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베개로 대부분 세탁기 사용이 가능합니다.
• 메모리폼 베개 : 목베개나 특수모양을 가지고 있는 베개가 많아요. 이 종류의 베개는 물세탁이 되지 않고 커버만 세탁이 가능합니다.   
• 라텍스 베개 : 고무성분을 가진 베개로 메모리폼배게와 비슷한 재질을 가지며 특수한 모양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요. 메모리폼 베개와 마찬가지로 물세탁운 되지 않으면 커버만 세탁이 가능하고 마른 수건을 이용해서 닦아주어야 합니다. 

2. 세탁기 사용 시 주의할 점

솜 베개는 대부분 세탁기에서 세탁할 수 있어요. 하지만 지켜야 할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 미지근한 물과 중성세제 사용, 과탄산소다가 있다면 함께 사용해주세요. –  중성세제와 과탄산소다의 비율은 1 : 1.2 정도 가 좋아요.
• 울코스 혹은 이불코스로 세탁하기 – 배게의 손상을 줄이고 효과적으로 세탁이 가능해요.
• 베개 2개 이상 넣기 – 세탁조의 균형 맞추기 위해서 두개 이상의 베개를 함께 세탁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수건을 함께 넣어주기 – 물의 마찰력을 높여 더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어요

3. 손세탁이 필요한 경우

세탁기로 물세탁이 어려운 메모리폼, 라텍스 베개의 경우 부분 세척을 할 수밖에 없죠. 얼룩가 묻은 베개를 그냥 계속 사용할 수는 없으니까요.

부분 세척하는 방법은 젖은 수건에 중성세제를 묻혀 오염 부위를 살살 닦아줍니다. 그리고 깨끗한 물로 적신 수건으로 세제를 닦아내도록 합니다. 마지막으로 바람이 잘 드는 그늘에서 자연 건조해 주세요. 메모리폼이나 라텍스는 햇빛에 말리면 건조해지면서 부스러질 수 있으니 꼭 그늘에서 건조하셔야 합니다.

4. 건조가 제일 중요해요

베개를 세탁 후 가장 중요한 건 건조입니다. 건조할 때 속까지 마르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고 냄새도 유발할 수 있어요. 햇볕이 드는 곳보다 바람이 잘 통하는 그늘에서 말리는 게 좋아요.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는 베개의 경우 건조기에 넣을 때 테니스공 함께 사용하면 뭉침을 방지할 수 있어 좋습니다.

2~3일 정도 충분히 말리는 게 가장 적당합니다.

 

 

베개는 2~3개월마다 세탁하는 것이 이상적이에요. 항균 베개커버를 함께 사용하면 세탁 주기를 늘릴 수 있어 사용하길 권장해요. 세탁 후에 베개 모양이 뭉쳤다면, 손으로 펴주거나 옷걸이를 이용하여 가볍게 두드려주세요. 

베개 속에 냄새가 난다면 세탁시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면 냄새를 방지할 수 있어요. 그리고 일주일에 2~3회는 1시간 정도 햇볕소독을 하면 좋아요.

 

베개 세탁은 귀찮다고 미루기 쉽지만, 우리의 얼굴과 두피와 직접 맞닿는 부분이므로 건강과 수면의 질을 생각하면 꼭 해야 할 중요한 일입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으로 여러분도 봄맞이 베개 새 단장을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