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친정엄마가 직접 담가주신 파김치 한 통을 들고 왔어요. 엄마표 김치는 언제나 맛있어서 밥 한 공기가 뚝딱이죠. 그런데 냉장고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깜빡해버렸네요. 시간이 지나다 보니 파김치가 시큼해져버렸네요. 엄마가 준 김치를 버릴수는 없고 먹자니 너무 시큼하고... 맛엤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요?
엄마의 시큼한 파김치의 변신
맛있게 먹는 방법을 찾다가 파전을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김치로 김치전 해먹는데 파김치도 해먹지말라는 법 없잖아요.
엄마의 시큼해진 파김치를 그냥 버리기엔 너무 아깝잖아요.간단하게 집에 있는 해물과 밀가루로 파전을 해 볼께요. 사실 파전은 특별한 레시피가 없으니 그냥 제 방식대로 해볼께요.
파김치가 많이 시큼하다면 양념을 좀 덜어내고 설탕을 조금 추가해주세요.
재료
먹고 남은 시큼한 파김치 한그릇(밥그릇용량)
밀가루 종이컵 1컵 반(부침가루나 튀김가루도 좋지만 파김치는 짠 맛이 있어 밀가루가 좋더라구요)
물 3/4컵
냉동해물
설탕 조금
식용유
만들기
1. 시큼해진 파김치를 대충 막 썰어줍니다.
2. 냉동 해물은 흐르는 물에 씻어 한 입 크기로 잘라주세요.
3. 밀가루와 물을 반죽합니다. 반죽물에 파김치와 해물을 넣어 섞어주세요.
4.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반죽을 넣고 앞 뒤로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엄마의 파김치는 끝이 없다
지글지글~ 소리와 함께 주방이 파김치전이 완성되었습니다.
파김치가 시큼해져도 절대 버리지마세요. 간식으로도 좋고 반찬으로도 좋은 파김치전.
다른 전과 달리 간이 되어있어 간장도 따로 필요없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시큼한 파김치로 오늘 저녁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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