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달 수제 딸기청 만들기 도전 쉬운방법

딸기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전 이맘때가 되면 항상 딸기청을 만들어 둡니다.

아이들이 딸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이래 저래 많이 먹기도 해서 싸게 파는 딸기를 사서 만들어 두는 편입니다.

특별한 비법은 없지만 생딸기를 이용한 딸기청 만드는 방법을 오늘은 적어볼게요.

수제 딸기청 만들기

재료

딸기 2kg

설탕이나 알룰로스 150g

레몬즙 약간

재료는 너무 간단하죠. 만드는 방법도 쉬워요. 

만드는 방법

1. 딸기는 2~3번 씻어주세요.

 

2. 체에 밭쳐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완전히 제거하면 좋지만  그냥 두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고 일일이 다 닦자니 너무 번거롭죠. 그냥 적당히 10~20분 정도 체에 받쳐 물기를 빼주는 정도만으로도 충분해요. 그리고 제일 하기 싫은 작업이죠. 꼭지를 다 잘라주세요. 이게 제일 시간 잡아먹는 작업이에요.

 

3. 이제 딸기를 다져줍니다. 믹서기에 갈아도 되지만 우리 집 애들은 씹히는 맛이 좋다며 믹서기에 못 갈게 해요. 엄마 고생시키는 법을 아는 녀석들이죠.

 

한꺼번에 너무 많은 양은 도마에 올리면 다지다가 옆으로 다 흐르는 경우가 있으니 귀찮지만 10~15알 정도씩 다져주세요. 균일한 필요는 없고요 그냥 마구 다지면 돼요.

 

4. 이렇게 다진 딸기는 병으로 옮겨 담으시면 돼요.

 

매실청을 만들 때는 매실과 설탕을 층층이 번갈아 가면서 쌓지만 과일청은 그렇게 할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집에서 먹는 건데 설탕을 많이 넣을 필요도 없고요. 전 최소한의 설탕은 최소한의 양으로 넣으려고 해요. 딸기의 당도가 높다면 설탕은 좀 덜 넣으셔도 되고 달게 드시고 싶으시다면 설탕을 더 넣으셔도 돼요.

전 다진 딸기를 넣고 그 위에 딸기가 보이지 않을 정도의 설탕만 넣어주는 편이에요.

참, 설탕을 넣기 전 레몬즙을 1큰술 정도 넣어주세요. 레몬즙을 넣는 이유는 상하는 것을 방지하고 당도를 더 높이기 위함이에요.

 

딸기 2kg가 1.5리터 병에 가득 차네요. 이렇게 설탕까지 올리면 완성!

반나절만 밖에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시면 됩니다.

어젯밤에 만들어 두었는데 설탕이 녹고 밑에 딸기물이 많이 생겼죠. 한 번 휘저어서 냉장고 보관하시면 돼요.

집에서 만들어 설탕이 많이 들어가지 않아서 발효가 빨리 진행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빨리 발효가 진행되니 일주일에서 10일 안에 드셔야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우유에 타서 라테로 먹어도 탄산수와 함께 딸기 에이드로 먹어도 정말 맛있어요.

전 플레인 요거트에 타서 먹기도 하는데 이렇게 먹으면 저 1.5리터도 일주일도 못 가요.

카페에서 사 먹는 거보다 진하고 맛있어서 아이들도 잘 먹는답니다.

알이 작은 가격이 저렴한 딸기로 수제 딸기청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