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어진 사과도 보물로! 간단하고 맛있는 수제 사과잼 만드는 법

냉장고를 정리하다 보면 시들어진 사과 몇 개쯤 발견하지 않으세요? 버리기엔 아깝고, 그냥 먹기엔 아쉬운 그런 사과들! 오늘은 그 사과로 달콤하고 건강한 수제 사과잼을 만들어볼 거예요.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레시피와 꿀팁을 알려드릴게요!

수제 사과잼 재료

시들어도 괜찮아요, 사과잼을 만들 땐 부드러운 식감이 오히려 장점이 된답니다! 시들어버려 수분감이 적어 잼을 만들기에는 더 좋아요. 냉장고 정리하다 보니 야채칸 아래쪽에 멍들고 시든 사과가 이렇게나 많았네요. 

재료

사과: 9개 (테니스공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

설탕: 사과 중량의 약 40~50% (단맛 조절 가능) - 대략 10큰술 정도 넣었어요

레몬즙: 1큰술 (잼의 상큼함과 보존력을 위해)

계피가루 (선택): 약간 (은은한 풍미를 더하고 싶다면) -우리 집 아이들은 계피향을 싫어해서 넣고 싶었지만 넣지 않았어요.

사과잼 만드는 방법

1. 재료 손질하기

사과를 깨끗이 씻은 후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하세요. 사과 7개는 잘게 깍둑썰기를 하고 2개는 갈아주세요.

 

2. 사과 끓이기

냄비에 잘게 썬 사과와 설탕을 넣고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계속 졸여주세요.

여기서 꿀팁하나! 적당히 졸여지면(약불로 줄인 다음 15분 정도 후) 길아놓은 사과를 넣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사과잼을 만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더 풍부한 사과맛을 느낄 수 있어요. 간 사과를 넣고 다시 졸여줍니다. 

3. 레몬즙 추가하기

물기가 거의 없어질 때까지 졸인 후 마지막에 레몬즙을 넣어 한 번 더 저어준 후 약불로 3분 정도 더 끓여준 후 불을 꺼주세요. 전 마트에서 작은 레몬즙을 사서 이용하는데요 일회용으로 쓸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이제 식혀 주시면 되는데요 식으면 점성이 생겨 꾸덕해집니다.

 

4. 잼 농도 맞추기

잼이 끓는 동안, 지속적으로 저어주면서 농도를 확인하세요. 잼을 한 숟가락 떠서 접시에 떨어뜨렸을 때 퍼지지 않을 정도가 되면 완성입니다.

5. 보관 및 활용하기

잼이 완성되면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담아 밀봉하세요. 냉장 보관하면 약 2~3주간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요.

집에 있는 시판 잼병에 담았더니 500g 병 하나랑 350g 병 하나가 꽉 차네요.

사과잼 활용 꿀팁

토스트에 발라 먹기 : 간단한 아침식사로 좋아요

그릭요거트 토핑으로 활용 : 건강한 디저트로 제격이에요.

팬케이크나 와플에 곁들이기 : 달콤한 브런치 완성!

 

독창적인 포인트

잼에 나만의 특별함 더하기

바닐라빈 : 달콤한 풍미를 더해 고급스러운 맛

건포도 : 씹는 재미와 자연의 단맛 추가

 

버려질 뻔한 사과가 이렇게 훌륭한 잼으로 다시 태어나다니,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손수 만든 사과잼은 시중에서 파는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건강함과 정성이 담겨 있답니다. 여러분도 지금 냉장고 속 사과를 꺼내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