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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전날 남은 삼겹살로 만드는 깊고 진한 묵은지김치찜, 겨울철 최고의 밥도둑

by 착한야시 2025.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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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이면 유난히 생각나는 뜨끈한 묵은지김치찜! 하지만 매번 같은 메뉴는 지겹고,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활용하고 싶을 때 딱 좋은 요리가 묵은지 김치찜입니다. 특히 전날 먹고 남은 삼겹살이 있다면, 기름기와 감칠맛이 더해져 더 깊은 풍미를 낼 수 있어요. 오늘은 4인 가족이 푸짐하게 즐길 수 있는 남은 삼겹살 활용 묵은지 김치찜 레시피를 알려드릴게요!

1. 재료준비

  • 묵은지 1/2 포기 (속을 조금 털어내고 사용해야 텁텁하지 않아요.)
  • 먹고 남은 삼겹살 200~300g
  • 양파 1개 (굵게 채썰기 - 푹 끓일 거라 굵게 썰어주세요.)
  • 대파 1대 (어슷썰기)
  • 팽이버섯
  • 멸치육수 or 쌀뜨물 or 생수 1.5리터, 코인육수(선택)
  • 설탕 1큰술(묵은지 신맛을 잡기 위해서 사용해요.)
  • 다진 마늘 1큰술, 후추 약간
  • 선택사항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추가하세요 

2.  만들기

1. 남은 삼겹살 손질하기

전날 먹고 남은 삼겹살이 통으로 있다면 한입 크기로 썰어주세요. 

2. 묵은지 준비

묵은지는 속을 살짝 털어내고 큰 덩어리째 사용해야 맛있지만 겨울방학이라 아이들이 혼자 먹어야 하는 날이 있어 아이들이 제가 없을 때 그냥 덜어서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을 수 있도록 잘라서 했어요. 

3. 재료 손질하기

양파는 1cm 두께 정도로 두껍게 채 썰고 파는 어슷썰기 하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잘라 준비해 주세요.

4. 냄비에 차곡차곡 쌓기

냄비나 궁중팬에 고기를 깔고(이때 기름을 살짝 두르면 고기가 눌어붙지 않아요.) 그 위에 묵은지를 넣고 양파와 팽이버섯, 파를 올려줍니다. 고기를 김치로 덮어주면 푹 익었을 때 양념이 스며들어 더욱 맛있어요.

4. 양념 넣고 끓이기

멸치육수가 있다면 육수를 붓고 없다면 쌀뜨물이나 그냥 생수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전 생수에 코인육수를 사용했어요. 코인육수를 사용하면 다른 양념을 하지 않아도 간이 되니 코인육수를 사용하실 때는 설탕과 마늘만 넣으면 되고 따로 간을 맞추지 않으셔도 돼요. 일반 집에서 만든 육수나 생수를 사용하실 경우 국간장이나 참치액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다 넣으셨다면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불을 줄여 약불에서 40분 정도 푹 끓이면서 졸여줍니다.

5. 마무리

국물이 자작해지고 김치가 흐물흐물해지면 입맛에 맞게 청양고추나 고춧가루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5분 정도만 더 살짝 끓여주세요.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싱거우시다면 국간장이나 참치액으로 조절해 주세요.

 

3. 이렇게 먹으면 더 맛있어요!

갓 지은 하얀 쌀밥에 김치 한 점, 삼겹살 한 점 올려 한입!

묵은지를 잘게 썰어 비빔밥으로 즐기기!

남은 국물에 라면 사리 or 수제비 추가하면 끝판왕!

 

이거 하나만 있으면 다른 밑반찬은 딱히 필요가 없어요.  

겨울철 속까지 뜨끈해지는 최고의 밥반찬 추운 겨울날, 온 가족이 모여 남은 삼겹살과 묵은지로 만든 깊고 진한 김치찜 한 그릇 어떠세요? 내일 저녁, 꼭 한 번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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