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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력 6탄 소화가 잘 안된다고, 혹시 건강 문제 신호일까?

착한야시 2025. 4. 16.

요즘 소화가 안 되네... 이 말을 입에 달고 살다 있지 않나요?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 있습니다. '이게 그냥 나이 탓인가, 아니면 어디가 안 좋은 건가?'

소화불량은 누구나 겪는 증상이지만, 잠시가 아니라 지속되는 날이 많다면 몸이 보내는 경고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그 미묘한 경계선을 알아볼게요.

소화불량, 일시적인 증상일까?

잠깐씩 속이 더부룩하거나 체한 느낌이 있을 때, 스트레스받아서 속이 쓰리고 아플 때, 과식했을 때 소화불량이 나타나곤 합니다.

그렇다면 꼭 병원에 가야 할 때는 어떤 상황이 있을까요?

이런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조심하세요.

  • 식사를 하고 나서 곧바로 더부룩함이 상당시간 지속될 경우 ▶ 기능성 소화불량, 위염을 의심가능
  • 속이 자주 쓰리며 아침 공복에 통증이 있는 경우 ▶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의심가능
  • 식사 후 구토감 또는 실제 구토를 할 경우 ▶ 역류성 식도염, 위무력증 의심가능
  • 식욕 저하와 함께 심하게 체중이 감소하는 경우 ▶ 위염, 위암 의심가능
  • 배에 묵직한 통증 또는 상복부 압박감 ▶  위장 운동 저하, 위염 의심가능
  •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트림이 반복될 경우 ▶ 위산 과다, 장내 세균불균형 의심가능

소화불량이 지속되면 어떤 검사들을 받게 될까?

일단 위가 안 좋을 경우 가장 많이 행하는 검사는 위내시경이 아닐까 싶네요. 위내시경은 위염, 위궤양, 위암, 헬리코박터균의 감염 여부 확인 할 수 있으며 위에 생긴 작은 폴립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조직검사를 위해 조직을 떼어내는 일도 위내시경을 통해서 하게 되죠.

그리고 다음으로 많이 이루어지는 검사는 혈액검사로 염증 수치와 위장질환 관련 바이오마커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복부초음파나 CT, MRI도 촬영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장기 형태 이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혹 위암이 의심될 경우 CT나 MRI 검사를 내시경 이후 진행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헬리코박터균 검사가 있는데요 이는 위내시경을 통해서 할 수도 있고 혈액검사를 통해서도 할 수 있으며 호흡검사로도 가능합니다. 감염 시 위염이나 위궤양의 가능성 높으며 치료를 하지 않을 시 평생 위에 머무르게 됩니다.

놓치기 쉬운 위험 신호

우리는 그냥 넘길지 몰지만 몸은 계속해서 신호를 보내고 있는지도 몰라요. 만약 이러한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 체해서 소화제를 먹었는데도 전혀 듣지 않고 하루 이상 지속될 때
  • 배가 아프면서 설사 또는 변비가 반복가 반복될 때
  • 음식 삼킬 때 걸리는 느낌이 난다거나 목과 가슴에 통증이 있을 때
  • 속 쓰림과 함께 자주 목이 잠길 때

이런 경우엔 단순 소화불량을 넘어서 역류성 식도염이나 식도 협착, 심지어 초기 위암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요.

 

모든 증상이 병은 아닐 수 있어요. 하지만 지속적이고 반복된다면 이건 분명히 몸에서 보내는 신호일 수 있어요.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차리고 너무 늦어버리기 전에 병원을 방문하여 내 몸 상태를 체크하는 것입니다.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간단한 자가테스트로 내 몸의 상태를 진단해 보세요. 만약 주 3회 이상 이런 증상이 있다면 꼭 병원을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식후 속이 2시간 이상 불편하다

□ 공복 시 속 쓰림이 느껴진다

□ 이유 없이 체중이 줄고 피로감이 심하다

□ 이유 없이 구토감이 반복된다

□ 자주 설사와 변비가 반복된다

□ 음식을 먹는 게 무섭거나 귀찮게 느껴진다

 

병원은 겁나는 곳이 아니라, 내 몸을 지키는 가장 빠른 길이 될 수 있어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병원과 친해지는 게 좋다고들 하죠. ‘괜찮겠지’ 하는 방심 대신, 오늘은 몸을 위한 작은 관심을 보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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