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런타인데이 하면 연인들만의 특별한 날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가족끼리도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죠! 초등학생 딸아이가 직접 아빠를 위해 초콜릿을 만들어 주겠다고 해서, 마트에서 초콜릿 만들기 키트를 하나 사 왔어요. 처음에는 "이게 과연 잘 될까?" 하는 걱정이 들었지만, 결과는 감동 그 자체!
오늘은 그 특별했던 순간을 기록해보려고 합니다.
초콜릿 만들기 대작전, 시작!
준비물: 마트에서 구매한 초콜릿 만들기 키트 + 아빠를 향한 딸아이의 사랑
키트를 개봉하자 초콜릿 몰드 2개(틀), 초콜릿 재료(화이트초콜릿, 바나나초콜릿, 딸기초콜릿), 초콜릿펜, 설명서가 들어있었어요. 딸아이는 설레는 표정으로 하나하나 살펴보더니, "귀여워!" 라며 초콜릿을 만들기 전에 손부터 씻어야 한다며 손을 씻네요.
작은 셰프의 첫 도전!
먼저 초콜릿을 녹이는 과정부터 시작했어요. 전자레인지에 넣어 녹이거나 뜨거운 물레 중탕하여 녹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중탕하는 방법을 선택했어요. 물이 뜨거워 이건 엄마인 제가 도와줬어요.
"엄마, 이거 너무 뜨거워?" "괜찮아~ 조심해서 저으면 돼!" 녹인 초콜릿을 몰드에 부어 넣을 때는 조심스럽게 숟가락을 사용했는데, 아직은 초등학생이라 그런지 초콜릿이 옆으로 흐르기도 했죠. 하지만 그때마다 "괜찮아! 맛있으면 됐지!" 라며 환하게 웃더라고요.
몰드에 채운 초콜릿을 이제 냉장고에 굳힐 거예요. 얇은 초콜릿이라 그런가 10분 정도 두었더니 잘 굳었어요.
그리고는 몰드에서 빼내고 초콜릿펜을 중탕하여 녹인 다음에 이쁘게 꾸며주었어요. 다양한 동물모양에 다양한 표정을 그려 넣으며 너무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웃음이 나네요.
초콜릿펜으로 예쁘고 모양을 내고 또 다시 굳히기.
초콜릿펜은 냉장고에 넣지 않아도 금방 굳어버리네요. 만들면서 실패한 모양은 덥석 입으로 들어가 버리네요.
하필이면 아빠가 오늘 늦게 퇴근이라 완성된 초콜릿은 사진 찍어서 카톡으로 보여주고 집에 있던 포장비닐에 쏙쏙 넣었어요.
다 만들고 난 딸아이의 얼굴에는 뿌듯함이 가득했고, 그 모습을 본 저도 덩달아 행복해졌답니다.
이번 밸런타인데이는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순간이 가득한 날이었어요. 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초콜릿 만들기 키트로도 이렇게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니!
아빠를 위한 딸아이의 정성 가득한 초콜릿, 맛은 물론이고 마음까지 녹아버린 최고의 선물이었어요. 이제부터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우리 가족만의 새로운 전통으로 딸과 함께 초콜릿 만들기를 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도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든 초콜릿으로 행복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초콜릿보다 더 달콤한 사랑이 가득한 밸런타인데이 되시길 바랍니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3월, 새로운 시작! 나이와 학년에 따라 달라지는 인사말 모음 (0) | 2025.02.24 |
---|---|
스타벅스 핑크 리유저블 컵 발렌타인데이 이벤트 참여 (0) | 2025.02.16 |
쿠팡 로켓 새벽배송으로 생화 꽃다발 주문 후기 (0) | 2025.02.10 |
가족의 면역력을 위한 수제 침향단 만들기 내돈내산 (0) | 2025.01.18 |
마른기침 완화에 좋은 티(Tea) 추천과 효능 (1) | 2025.0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