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부모) 동행학습 신청서 작성법 (초등·중등·고등학교별 차이와 주의사항 정리)
요즘 학교 현장에서 ‘보호자 동행학습 신청서’ 작성 요청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자녀의 건강문제, 또는 심리적 불안, 체험학습 사유 등으로 보호자와 함께 학습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면, 학교에서는 '보호자 동행학습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신청서에 요구되는 정보와 작성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에, 초·중·고등학교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 정확히 알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별 차이를 포함해, 실제 작성 시 도움이 되는 팁과 주의사항을 자세히 정리해보았습니다.
보호자 동행학습이란?
교육법에 따라 초, 중, 고등학교 학생들은 보호자 동행학습을 할 수 있도록 일 년간 사용할 수 있는 기간(공휴일 제외하고 연간 15일 이내)을 정해놓았는데요, 학생이 학교 수업이나 특정 활동에 적응하기 어려울 때, 또는 체험학습(가족여행) 등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경우 신청하는 것으로 이 기간 동안에는 무단결석이 아닌 출석으로 인정을 해 주고 있습니다. 교육부에서 이를 인정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학교나 교과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실제로 체험하고 보고 느끼는 체험학습을 교육으로 보고 있는 것이죠. 이때 보호자, 즉 부모님이나 부모에 준하는 인솔자가 동행하여하는 것이 바로 보호자 동행학습입니다.
가정학습을 하게 되는 경우에도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이 때는 공휴일을 제외하고 연간 35일 이내입니다.
보호자 동행학습 신청서 기본 구성
학교마다 양식은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학생 정보 (학년, 반, 이름)
- 보호자 정보 (관계·연락처)
- 동행 필요 사유 및 체험 장소 (건강·심리·교육적 목적 등)
- 동행 기간 및 학습 내용
- 제출일 및 보호자 서명
- 담임교사 확인
여기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동행 필요 사유’입니다. 너무 길게 작성할 필요는 없지만 건강·여행 등 구체적인 이유를 명확하게 적어주는 것이 승인에 도움이 됩니다.

학교급별 작성법 차이점 정리
1. 초등학교 보호자 동행학습 작성법
초등학교는 학생의 자기 조절 능력이 충분하지 않으므로 학습 외 안전·정서적 지원 요소가 강조됩니다. 보호자 동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학교가 많기 때문에 거의 대부분 승인이 가능합니다.
작성 시 유리한 포인트
- “학생의 안전 확보” 문장을 구체적으로 작성
- 활동계획은 시간대별로 나누어 적기
- 의료·정서적 사유는 간단한 증빙이 있으면 승인률 상승
- 이동 경로, 보호자 책임 범위를 명확하게 기재
초등학교 특이사항
- 담임교사가 승인 절차를 주도
- 체험학습과 동행학습이 통합된 양식인 경우도 존재
- 부모 외 조부모, 보호자 대리 신청도 허용하는 학교가 많음

2. 중학교 보호자 동행학습 작성법
중학생은 자율성이 커지는 시기라 동행학습이 부분적·단기적으로 승인되는 경우가 많으며 교육적 목적, 교과 연계성이 평가 기준에 들어갑니다.
작성 시 유리한 포인트
- “활동이 학생 학습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를 2~3 문장으로 설명
- 특정 과목과 연계될 경우 기재(역사 탐방 → 사회·역사 과목)
- 체험보고서 제출을 전제로 계획을 작성하면 설득력 증가
- 개인 사유보다는 학습·심리·건강을 중심으로 작성
중학교 특이사항
- 생활기록부 반영 여부가 간접적으로 영향
- 의료 사유의 경우 진료 예약 확인증이 도움이 됨
- 기간이 길면 심사 기준이 더 까다로움

3. 고등학교 보호자 동행학습 작성법
고등학교는 자율성과 출결 관리가 엄격하기 때문에, 진학·건강·학업 목적 중심으로 작성해야 하며 학업 체계가 명확해 보호자 동행이 가장 제한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성 시 핵심
- “대체 불가능한 사유”임을 명확하게 설명
- 진로 연계 활동일 경우 구체적 목표 제시
- 장기간 활동 시 증빙 자료 필수
- 대학 진학 일정(모의고사, 수행평가)과 겹치지 않게 계획 작성(학사 일정 확인 필요)
고등학교 특이사항
- 단순 여행, 레저 목적은 거의 승인되지 않음
- 참석 필요성이 교사가 판단할 수 있도록 근거 제시
- 활동 보고서가 포트폴리오로 활용되기도 함
- 시험기간·진로지도 등 일정에 따라 승인 여부가 달라짐
- 병리적·특별한 상황일 때만 허가되는 경우 많음

보호자 동행학습 신청서 및 보고서 잘 쓰는 법(전체 공통)
1. 사유는 자세하게
막연한 표현보다 구체적·객관적 근거가 있으면 승인률이 높습니다.
예: “문화유적지 탐방으로 문화유적을 관심 있게 둘러보고 이해하며 가족여행으로 서로 대화하며 서로의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한 동행학습을 신청합니다.”
2. 일정은 구체적으로
날짜·시간·장소·이동수단까지 명확히 적는 것이 좋습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지만 숙소 지를 적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3. 안전계획포함
학교는 언제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보기 때문에,
“보행 시 보호자 동행, 대중교통 이용, 안전 교육 실시” 등 문장을 포함하세요.
5일 이상의 여행일 경우 주 1회 이상 담임교사와 자녀본인 간의 연락이 필요합니다.(아동폭력이 사회이슈로 나타나면서 생긴 조항)
4. 보고서 제출
- 초등학교도 보고서를 제출하여야 하지만 특히 중·고등학생은 보고서 제출이 기본이므로, 신청 단계에서 계획을 함께 적으면 좋습니다. 보고서 제출기간도 학교급에 따라 다르나 대부분의 학교들이 체험학습 후 7일 이내입니다.
-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육하원칙에 따라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체험하였는지 작성하면 좋습니다.
- 체험학습 보고서 서술방식은 학교급이나 학교 양식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그림일기 형식도 가능합니다.
- 체험학습 기간 동안 증빙자료를 준비하고 내용을 정리합니다. 초등학교의 경우 따로 첨부하여야 하는 서류는 없는 편이나 중, 고등학교의 경우 일정에 따른 인솔자와의 동행사진첨부가 필수입니다. 중, 고등학교의 경우 개인사진은 되지 않습니다. 날짜별로 사진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니 매일 단체 사진 한 장 정도는 필수!
- 국외 체험학습의 경우 초등학교는 보고서로 대체 가능하지만 중, 고등학교의 경우 학생 해외여행 신고서나 항공탑승권(선박표)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니 꼭 학교별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주의사항
- 허위 내용 기재 시 출석 인정이 취소될 수 있음
- 개인 여행·단순 휴식 목적은 대부분 불인정
- 학교별 규정이 다름 → 반드시 가정통신문이나 공지사항 확인
- 기간이 길수록 세부 계획 요구 수준이 높아짐
- 당일 신청은 승인 불가인 학교가 많음
자주 묻는 질문(FAQ)
Q1. 보호자 동행학습 신청서만 제출하면 출석 인정이 되나요?
아니요. 학교장 승인이 있어야 하며, 사유의 타당성과 증빙 여부에 따라 인정 여부가 달라집니다.
Q2. 부모가 아닌 조부모나 보호자도 동행할 수 있나요?
대부분 가능하지만, 학교 규정에 따라 보호자 범위가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 문의가 필요합니다.
Q3. 여행은 동행학습으로 인정되나요?
초등학교는 예외적으로 허용되는 사례가 있으나, 중·고등학교는 거의 인정되지 않습니다.
Q4. 보고서는 꼭 제출해야 하나요?
중·고등학생은 대부분 제출해야 하며, 초등학생은 학교에 따라 선택 사항입니다.
보호자 동행학습은 학생에게 안전과 정서적 안정을 주는 중요한 제도이지만, 학습 참여의 주체는 결국 학생입니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사일정 및 수행평가등으로 체험학습을 할 기회가 줄어드니 초등, 중학교 기간에 최대한 활용하여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능이 끝난 시기에 고등학생들도 시간이 있을 때 한 번 가족여행으로 쉬어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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