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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퍼백 환경호르몬, 정말 안전할까? 위험성과 줄이는 5가지 생활 습관

착한야시 2025. 8. 13.

방학이 되면 아이 간식을 자주 준비하게 되죠. 저는 냉동식품이나 남은 음식을 소분해서 지퍼백에 담아 보관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 냉동 가래떡을 지퍼백째 전자레인지에 돌렸다가 비닐이 흐물흐물 녹아버린 경험을 했습니다.
그 순간 “혹시 이게 환경호르몬이 나오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오늘은 지퍼백에서 나올 수 있는 환경호르몬의 위험성과 이를 줄이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지퍼백 속 환경호르몬, 왜 문제일까?

지퍼백은 대부분 폴리에틸렌(PE), 폴리프로필렌(PP) 소재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 소재 자체는 안전하지만, 고온에서 사용하거나 기름이 많은 음식을 담게 되면 환경호르몬(BPA, 프탈레이트 등)이 소량 배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특히 어린이의 경우 성인보다 체중 대비 노출량이 많아 더 민감하기 때문에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성인보다 클 수밖에 없습니다. 환경호르몬은 어린이에게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데 성조숙증이나 아토피등을 유발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 환경호르몬과 건강 영향 – 식품의약품안전처

 

2. 제가 직접 겪은 ‘가래떡 사건’

얼마 전, 시장에서 산 가래떡을 지퍼백에 나눠 담아 냉동실에 넣어뒀습니다.
아이 간식으로 주려고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돌렸는데, 3분 정도 돌렸더니 지퍼백이 녹아 형태가 흐물흐물해진 겁니다.
겉보기에는 단순히 비닐이 부드러워진 정도였지만, 혹시라도 환경호르몬이 음식에 스며들었을까 걱정되어 그 떡은 결국 먹지 않았습니다. 저의 귀차니즘으로 떡을 버리게 되었죠. 하지만 이후로는 반드시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그릇에 옮겨 담아 데워주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하나를 잃으니 하나를 얻게 되네요.

3. 지퍼백 환경호르몬 위험 줄이는 5가지 생활 습관

  1.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여부 확인
    ‘Microwave Safe’ 표기가 있는 제품만 사용
  2. 장시간 가열 금지
    1~2분 단기 가열만 허용
  3. 기름 많은 음식은 용기 변경
    치킨, 피자, 전 같은 음식은 유리·세라믹 용기 사용
  4. 재사용 자제
    특히 가열한 지퍼백은 세척 후 재사용하지 않기
  5. 저온 보관 위주 사용
    지퍼백은 원래 냉동·냉장 보관용으로 쓰는 것이 가장 안전

4. 지퍼백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제품

  • 유리 밀폐용기 : 전자레인지, 오븐, 냉장·냉동 모두 사용 가능
  • 실리콘 재질 용기 : 고온 조리 가능, 환경호르몬 배출 위험 낮음(예 : 실리콘 지퍼백)
  • 스테인리스 용기 : 장기 보관 시 위생적이나 전자레인지 사용불가 

5. 자주 하는 질문 (FAQ)

Q1. 모든 지퍼백이 전자레인지에 위험한가요?
→ 전자레인지 사용 가능 표기가 있는 제품은 제한적으로 안전하지만, 장시간·고온 사용은 피해야 합니다.

Q2. 지퍼백에서 BPA가 검출되나요?
→ 대부분의 지퍼백은 BPA Free지만, 다른 환경호르몬이 나올 가능성은 있습니다.

Q3. 환경호르몬을 완전히 피하려면?
→ 전자레인지 조리 시 유리·세라믹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저처럼 지퍼백이 녹아버린 경험을 하고 나면, 편리함보다 안전이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퍼백은 저온 보관 위주로만 사용하고, 전자레인지 조리는 전용 용기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작은 습관부터 바꾸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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