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겹사돈?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속 특별한 관계 이야기

의학 드라마의 진한 감동과 청춘 로맨스를 동시에 담아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 생활」. 오늘은 벌써 5회 차가 방영된다고 하니, 한 주의 피로를 단숨에 날려줄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요.

특히 요즘 시청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바로 주인공 오이영과 구도원의 관계 변화입니다. 두 사람의 미묘한 기류에 매 에피소드마다 설레는 건,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사진출처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셍활

전공의에서 연인으로? 오이영과 구도원의 로맨스 가능성

사진출처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셍활

드라마 속에서 오이영은 시니컬하고 심드렁한 성격의 소유자로 졸부집 늦둥이로 태어나 원하는걸 쉽게 얻으며 살다 보니 간절함, 끈기, 참을성이 없는, 주변에 친한 친구 하나 없는 인물입니다. 그러다 점차 주변사람들이 신경쓰리기 시작하죠. 그렇게 점점 발전해 나가는 캐릭터로 나오죠.

반면, 구도원은 다소 무뚝뚝하지만 속 깊고 성실한 전공의로 교수부터 인턴까지 구도원만 찾아대는 산부인과 성주신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하는 장면들이 늘 어색하면서도 진지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뭔가 말하지 못한 감정이 숨어 있기 때문일지도 몰라요.

만약 이들이 연인이 되고, 결혼까지 이어진다면? 바로 여기서 등장하는 흥미로운 개념이 겹사돈입니다.

겹사돈이란? 

겹사돈이란, 두 가족의 자녀가 서로 형제자매와 결혼하여 두 집안이 동시에 두 번 사돈이 되는 관계를 말해요.

예를 들어 A집 아들과 B집 딸이 결혼하고, 동시에 A집 딸과 B집 아들이 결혼하면 A집과 B집은 겹사돈이 되는 것이죠.

[사진 삽입 위치: 겹사돈 관계를 도식화한 일러스트 or 인포그래픽]

이런 경우는 흔치 않지만, 간혹 의외로 가까운 이웃이나 오랜 인연이 있던 집안에서 발생하기도 해요. 특히 드라마나 소설 속에서는 이런 겹사돈 관계가 갈등 또는 드라마틱한 전개를 만드는 데 자주 등장하죠.

1998년 MBC 일일드라마『보고 또 보고』에서 처음으로 겹사돈을 주제로 한 드라마가 방영되면서 큰 인기를 끈적이 있는데 아마 이 드라마 이후로 겹사돈이 드라마에서 간간히 등장하고 있죠. 처음 겹사돈을 접했을 때 어린 마음에 '저렇게 결혼이 가능하구나' 하면서 놀란 기억이 있네요.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속 겹사돈의 가능성?

극 중에서 구도원과 오이영이 만약 연인이 되고 결혼하게 된다면, 오이영의 가족과 구도원의 가족 사이에 이미 다른 형제자매 간의 연결이 있었다면? 바로 겹사돈 관계가 성립되는 것이죠! 물론 현재 드라마에선 아직 그런 가족 관계까지는 구체적으로 다뤄지지 않았지만, 작가 특유의 섬세한 복선이 있다면…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봅니다. 만약 시즌 후반에 이런 설정이 등장한다면 시청자들의 반응은 아마 폭발적일 거예요. 

사진출처 :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셍활

 

마무리

오이영과 구도원의 결말은?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오늘 방영될 에피소드가 궁금해서 마음이 들뜨네요. 오이영과 구도원의 관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우리에게 또 어떤 감정선을 안겨줄지! 만약 이들이 진짜 겹사돈으로 이어진다면, 그 자체로도 큰 화제가 될 거 같네요. 

오늘 밤, 슬기로운 전공의 생활 본방 사수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