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화재 사고 이후, 보조배터리 안전하게 사용하는 법

얼마 전 비행기 내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보조배터리(휴대용 충전기)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승객이 보조배터리를 부주의하게 보관하거나 규정을 지키지 않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는데요. 오늘은 보조배터리의 기본적인 정보부터 비행기 탑승 시 올바른 보관 방법까지 한 번에 정리해 보도록 할게요.

1. 보조배터리란?

보조배터리는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등 휴대용 전자기기의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대부분 리튬이온(Li-ion) 배터리로 제작되며, 가볍고 충전 속도가 빠른 것이 특징이죠.

보조배터리 주요 특징은 

1. 휴대성이 뛰어나 장시간 외출 시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빠른 충전 가능합니다.

3. 용량이 클수록 여러 번 충전 가능해 편리합니다. 용량이 클수록 무게감이 있습니다.

2. 보조배터리, 왜 위험할까?

최근 발생한 비행기 내 화재 사고도 보조배터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조배터리는 왜 위험한 걸까요?

보조배터리 발화 원인은 주된 몇 가지가 있습니다.

1. 기내에서 다른 물건과 밀착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과열될 경우

2. 떨어뜨리거나 강한 압력이 가해지는 등 충격으로 인해 내부 배터리 손상될 경우

3. 인증되지 않은 저가형 배터리는 불량의 위험이 있는 경우

특히, 비행기에서는 기압 변화와 온도 차이로 인해 보조배터리가 더욱 민감해질 수 있어 올바른 보관 방법을 지키는 것이 필수입니다!

3. 비행기에서 보조배터리, 어디에 넣어야 할까?

보조배터리를 들고 비행기를 탈 때는 반드시 기내 수하물(기내 반입)로 가져가야 합니다. 절대 위탁 수하물(부치는 짐)로 보내면 안 됩니다!

비행기 탑승 시 보조배터리 보관 규칙

• 기내 반입 가능
• 위탁 수하물(부치는 짐) 금지 ❌
• 100Wh 이하 용량은 최대 5개 자유롭게 반입 가능
• 100Wh~160Wh 사이의 배터리는 항공사 허가 필요하며 2개까지 가능
• 160Wh 초과 배터리는 반입 불가
• 리튬배터리를 내장한 노트북, 태블릿, 손선풍기 등 기내로만 가능

리튬배터리용량	휴대수화물		위탁수화물(부치는짐)
	기기장착상태	여분(보조)배터리	기기장착상태	여분(보조)배터리
리튬이온100Wh 이하, 리튬매탈 2g 이하	5개 가능	5개 가능	5개 가능	운송불가
리튬이온100Wh 초과 ~ 160Wh 이하, 리튬메탈 2g 초과 ~ 8g 이하 : 휴대용 의료장비만 해당 (항공사 승인 필요)	휴대, 위탁 합해서 1개	2개 가능	휴대, 위탁 합해서 1개	운송불가
리튬이온160Wh 초과, 리튬매탈 8g 초과	운송불가

4. 왜 위탁 수하물에 넣으면 안 될까?

비행기 화물칸에서는 승객이 직접 배터리를 관리할 수가 없습니다.

만약 배터리가 발화되면 즉시 조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위탁수화물에 넣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손에 들고 탈 수 있도록 기내에 반입해야 하며 보이는 곳에 보관하여야 합니다.

사진출처 : 제주항공 홈페이지

5.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보조배터리는 편리하지만,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조배터리 안전 사용 꿀팁

1. KC 인증 마크가 있는 정품 사용하기  

2. 사용하지 않을 때는 충전 단자 보호하기

3. 너무 더운 곳이나 습한 곳에 보관하지 않기

4. 외부 충격을 받지 않도록 단단한 케이스에 보관하기

 

비행기 내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3가지만 기억하세요!

기내 수하물로 가져가기

과열 및 충격 방지하기

정품 배터리 사용하기

 

비행기에서의 보조배터리 사용 규칙도 쉽게 이해되셨나요?

최근 항공사들은 보조배터리 관련 규정을 더욱 강화하는 추세이므로, 여행 전에 꼭! 항공사별 보조배터리 규정도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