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트 보풀 왜 생기는걸까요? 보풀의 원인 및 제거방법 알아보기

가을, 겨울이 되면 따뜻한 니트류를 많이 입게 됩니다. 따뜻해서 입기 좋지만 보풀이 일게 되면 옷이 지저분해 보이기 쉬워요. 그럼 니트류의 보풀은 왜 생기게 되는지 안 생기는 방법은 없는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오늘은 보풀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볼게요. 당연히 보풀제거 방법도 알려드릴 거예요.

보풀의 원인

니트류의 보풀이 생기는 원인은 다양하게 있습니다. 가장 주된 원인은 옷끼리 일으키는 마찰 때문인데요 마찰이 많은 팔꿈치나 소매 또는 겨드랑이 부분, 허벅지 부분에 많은 보풀이 생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탁 시에 생기는 다른 옷과의 마찰도 있죠. 천연섬유보다 합성섬유에 더 많은 보풀이 생기는데요 이는 섬유 자체의 특성으로 보풀이 많이 생깁니다. 고가의 제품은 천연섬유가 많이 포함되니 표면이 부드러워 보풀이 덜 생기기도 하죠.

보풀제거 방법

보풀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쉽고 간단한 방법은 전용 보풀 제거기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시중에 다양한 제품들이 나와있는데요 금액도 구성도 천차만별이라 무엇이 좋다 나쁘다 말하기는 좀 어려운데요 대부분 2~3만 원대의 제품들이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가격이 너무 저렴한 제품은 보풀제거가 잘 되지도 않고 고장이 잘 나는 거 같아서 금액대가 조금 있는 제품을 추천해 드려요. 단순한 칼날만 장착이 되어있는 제품보다는 단계조절이 되고 흡입과 배출의 기능이 있는 제품들이 옷감 손상이 덜 된다고 하네요.

보풀이 부분적으로 있으며 보풀제거기가 없는 상황이라면 일회용 면도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면도기를 살짝 눕힌 상태로 보풀이 있는 부위를 살살 긁어낸다는 생각으로 하시면 됩니다. 이때에는 니트의 짜임 방향으로 하셔야 해요. 반대방향이나 사선으로 하게 될 경우에는 니트 실이 면도날에 잘려 옷에 구멍이 생기거나 손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조심히 하셔야 합니다. 보풀이 심한 경우나 전체적으로 보풀이 생겼을 경우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힘이 들기 때문에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네요. 급하게 보풀을 제거해야 할 때 임시방편으로 하시는 방법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 

당장 아무것도 없는 상황이라고 손으로 보풀을 뜯어내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당장에 눈에는 큰 보풀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새로운 보풀들이 더 생기고 옷감에 손상이 가니 손으로 뜯어내는 것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세탁 방법

니트류의 보풀은 잘못된 세탁 방법으로 더 많이 생길 수도 있어요. 보풀이 일어나지 않도록 세탁하는 방법도 몇 가지 알려드리겠습니다.

1. 손세탁 : 가장 좋은 방법은 손빨래를 하는 것이죠. 마찰이 생기지 않도록 비비지 말고 손으로 조물조물 세탁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2. 세탁망 사용 : 니트나 보풀이 잘 생기는 옷감은 각각 세탁망에 넣고 세탁기로 약하게 세탁합니다. 탈수도 약하게 해 주시는 게 좋아요
3. 찬물 세탁 : 뜨거운 물보다는 찬물로 세탁하는 것이 옷감의 손상을 방지합니다.
4. 마지막 헹굼시 레몬즙을 살짝 넣어주세요. 레몬즙이 없다면 식초를 소량 넣으셔도 무방합니다. 혹시라도 식초의 신냄새를 걱정하시는 분이 있으실 수 있는데요 신냄새는 건조되면서 다 날아가니 신경 쓰지 마세요.
5. 자연 건조 : 건조기를 사용하지 말고 건조대에 뒤집어서 뉘어서 건조해주세요.

 

니트류를 좋아해서 니트가 많은 편인데요 보풀이 생기니 지저분해 보이는 게 너무 싫더라고요. 이렇게 보풀에 대해 정리를 하고 보니 잘 관리하는 게 보풀을 방지하는 팁이 아닌가 싶네요. 오늘 정리해 드린 방법으로 많은 분들이 보풀이 생긴 옷을 다시 깨끗하게 입길 바랍니다. 따뜻한 겨울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