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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의 요즘 초등학생

by 착한야시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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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코로나의 시작

2020년 2월 코로나가 시작되었다.초등학교 입학해야하는 시기에 집에 갇혀 집에서 뭘 하고 보내야할 지 막막하다.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우리나라에 번지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대구엔 정말 잔인한 코로나의 시작이 눈앞에 다가와있었다.그리고 곧 현실이 되었다.대구의 폐쇄하라는 말 까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유치원 졸업이 예정되어있던 2월 19일.

대구에도 코로나 확진자가 나오면서 갑자기 유치원에서 전화가 와서 졸업식을 아이들끼리 단촐하게 할 예정이니 부모님들은 집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오전 중에 데리러 오라는 연락을 받고 아이를 데리고 와선 외식도 못하고 집에서 배달음식으로 해결한 불쌍한 우리 딸
제발 처음하는 초등학교 입학식은 할 수 있기를 빌어보는데 이런 일이

입학식도 집에서 컴퓨터로 비대면으로 합니다.

학교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2. 외부와의 단절

대구에 확진자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모든 활동이 중단되었다.

하필이면 졸업식, 입학식이 있는 시기와 맞물려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추억이 사라져 버린 아이가 되었다.

유치원 졸업식은 그렇다 치고 일생에 한 번뿐인 초등학교 입학식을 하지 못하다니

친구들과도 단절된 생활이 지속되고 있다.

2월말부터 시작된 단절된 외부생활이 4개월간 지속되었다.

학교에서 친구들과 단체생활을 경험하고 익히며 공동체 생활을 익혀 아하는 시기에 엄마와 언니랑만 있다 보니

사회성이 결여될까 걱정이 된다.

집에만 있다 보니 친구들은 못 만나서 심심하고 엄마와 함께 있다보니 자꾸만 부딪히게 되는 현실이 되었다.

오죽하면 창문에 붙어서 밖에 나가고 싶어를 외치는 초등학생 우리 딸...

마음이 짠 하구나!

3. 집에서 놀기

3월이 되어도 4월이 되어도 학교를 갈 수 없는 초등학생

이클래스로 학교 수업 듣고 유튜브 보고 집에서 뒹굴거리게 되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아침에 늦잠 자고 수업시간 5분 전에 일어나 눈곱만 떼고 상의만 갈아입고 수업 듣기.

1학년이라 12시면 수업이 끝나고 나머지 시간은 뭘 해야 할지 매일매일이 고민이다.
엄마표 놀이가 시급하다

혼자 하는 놀이로 그림 그리기, 책 읽기, 촉감놀이, 인형놀이....

엄마와 함께하는 요리하기, 만들기, 보드 게임하기

더 뭘 해야 할까???
유튜브 보더니 뭘 만드는 게 있다고 프린트해달라는 초등학생

오호라 이거다.
블로그에서 무료 도안 다운로드하여서 오리고 테이프나 코팅지로 붙이고 다시 오리고....

생각보다 무료 도안이 엄청 많구나. 이런 다양한 도안이 있어다니..

신세계 발견!
와~~ 손가락이 너무 아프다.

너도 아프고 엄마도 아프구나.

그래도 이거면 한두 시간은 거뜬히 지나간다.

 

이렇게 하루하루 보내는 시간이 소중하지만 아이와 함께 있다 보니 나도 사람인지라 지칠 때가 많다.

지친 하루를 보내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하는 소중한 시간을 잘 보내보자.

사랑하는 우리 딸아이에게 오늘도 화내지 않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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