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후 학교에 만족하며 계속 다니면서 졸업을 하면 좋겠지만 어쩔 수 없이 전학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가 잘 적응할 수 있는 시기를 알 수 있다면 아이가 전학을 조금 덜 부담스러워하지 않을까요?
아이가 학교생활에 적응하기 부담스럽지 않은 전학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초등학생 전학 시기
아직 성숙하지 못한 아이인 초등학생 아이에겐 가장 큰 환경 중 하나인 학교가 바뀌는 것이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상황으로 전학을 가게 될 경우 친구 관계나 학교 분위기 등을 생각해서라도 새 학년이 시작되는 시기가 좋습니다. 새 학년이 시작되면 이전 학년에 같은 반이어서 이미 친한 친구들도 있겠지만 다른 반에 있던 아이들과 함께 섞이는 시기입니다. 다른 아이들도 새로운 아이를 만나는 상황이므로 전학을 한 상황에서도 새로운 아이들과 어울리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학년에 시작되는 시기는 모든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 새로운 선생님, 새로운 교실등 모든 아이들이 거의 동등하게 시작하는 시기이기에 전학 간 아이의 심적이 부담이 적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전학 간 학교의 학생규모가 많다면 더 좋을 것입니다.
학년 초 전학 준비
전학을 가게 된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알아보겠습니다.
1. 전학을 가기 전 현재 아이가 다니고 있는 학교의 담임 선생님께 전학 계획을 알립니다. 최소 3~4주 전에 이야기를 해 주시면 좋습니다. 학년 말이 되면 아이의 통지표가 배부됩니다. 다니고 있던 학교의 통지표를 받고 행정적인 처리도 마무리 짓고 전학을 가는 것이 좋습니다. 종업식을 기점으로 해당 학년이 행정적으로 마무리되는 시기이므로 종업식 이후 전학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전학 가고자 하는 지역 주민센터에서 전입신고를 하셔합니다. 전입 신고를 하게 되면 담당자님께서 학교 가는 아이가 있나고 물어봅니다. 아이가 있다고 하면 배정되는 초등학교가 나오고 서류를 주게 됩니다. 주민센터에서 받은 서류를(전입 신고증) 가지고 해당학교 교무실을 방문하여 간단한 서류 작성을 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간단히 서류상의 절차를 끝내고 나면 바로 다음 날부터 아이는 이 학교의 학생이 되어 등교가 가능합니다.
3. 전학 서류가 끝났다면 전학 당일 이전에 교무실에 들러 스쿨뱅킹, 개인정보 동의서, 학교알리미 앱 정보, 수업 정보 등을 처리하셔야 됩니다. 저학년의 경우 학교에서 등하교 알림을 알려주는 조그마한 기계도 신청하게 되면 조금 더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학교의 교과서도 배부받아 옵니다.
4. 아이의 전학 첫날 가능하다면 부모님이 동행해 주세요. 새로운 환경에 설레는 마음도 있겠지만 초초한 마음 또한 아이에게는 존재할 것입니다. 그때 부모님이 잡아주시는 손이 얼마나 든든할까요!
이제부터 학교를 옮겼으니 아이가 잘 적응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혹시라도 원치 않는 전학으로 인해 상처받았을지도 모를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여보며 새로운 환경에서 새 출발 하는 마음으로 부모님도 아이도 모두 힘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