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학기를 앞둔 1~2월경에는 현재 학교에 재학 중인 아이와 부모라도 걱정이 조금 있겠지만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와 부모라면 걱정되고 긴장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부모님들께 약간의 도움을 드리고자 필요한 부분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취학통지서 배부
초등학교 입학을 해야하는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매년 12월경에 거주하는 곳으로 취학 통지서가 발부됩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각 주민센터에서 아이의 학부모에게 취학통지서를 우편이나 각 동네의 통장을 통해 전달하였으나 지금은 정부 24 홈페이지에 접속해 취학통지서를 열람하고 발급받을 수 있도록 편하게 개편되었습니다. 만약 인증서가 없거나 온라인 서비스를 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전과 같은 방법으로 직접 받을 수 있습니다.
2. 초등학교 예비소집
취학통지서를 12월에 받은 후에는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1월경에 예비소집을 하게 됩니다. 예비소집일날은 취학통지서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 보호자 한분이 참석하여야합니다. 가정내에서 일어나는 아동학대나 아동방임이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어 이제는 학교 측에서 직접 확인을 하기 위해서 특별한 이유가 있는게 아니면 입학예정자인 아이를 함께 데리고 가야 합니다. 예비소집일날 아이와 함께 학교를 가면 취학통지서를 학교에 제출하고 입학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서 집에서 작성 후 입학식날 학교에 제출하여야 합니다.
3. 입학 준비물
대부분 초등학교의 입학 준비물은 학교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거의 다 비슷합니다. 입학식을 하고 나면 반이 배정 되고 각 교실로 가면 담임 선생님이 준비물 리스트를 주시니 그것을 보고 준비물을 챙기면 됩니다. 보통 일주일 정도의 기간을 주지만 미리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기본적인 준비물로는 떨어뜨려도 큰 소리가 나지 않는 천이나 가죽등으로 된 필통, 연필, 지우개등의 필기구와 가위, 풀, 실내화, A4 파일, 알림장, 크레파스, 사인펜, 색연필, 물티슈, 휴지, 빗자루세트, 검정네임펜 등이 있습니다. 학교나 선생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아이가 원한다고 너무 크고 화려한 제품의 사인펜이나 색연필을 구매하시면 사물함에 들어가지 않을 수 있으니 적당한 색상이 있는 12색이나 24색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모든 물품에는 이름을 쓰도록 권하는 학교가 많으니 네임스티커를 미리 구매하셔서 준비한 아이 학용품에 네임스티커를 아이와 함께 붙여 놓으면 편합니다.
저도 아이를 초등학교에 입학 시키고 한 달가량을 항상 긴장상태로 있었습니다.하지만 아이들은 엄마가 생각하는 것보다 휠씬 더 잘 적응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되돌아 보니 그때의 걱정이 정말 쓸데없는 것이었지만 그 때는 정말 학교에 보내는 매일이 걱정이었습니다. 지금 입학을 앞둔 학부모님들도 그때의 제 마음과 같지 않을까요? 걱정과 불안보다는 아이와 함께 준비하며 믿음을 보여주시면 아마 우리 아이들은 더 잘할 거라 생각합니다. 입학 준비 잘하시고 많이 사랑하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