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줄어든 니트 늘이는 방법, 복원하기

by 착한야시 2025. 1. 3.
반응형

따뜻한 니트가 반가워지는 계절 겨울입니다. 따뜻한 니트류를 겨울철에는 많이 입게 되는데요 자칫 잘못된 세탁방법으로 니트가 줄어들어 난감하실 때 있으시죠? 전 꽤 많이 경험했어요. 그러다 찾게 된 줄어든 니트를 다시 원상복구시키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이제 줄어든 니트 버리지 마시고 다시 복구해서 이쁘게 입자고요.

1. 니트는 왜 줄어드나요?

보통 겨울에 입는 니트의 소재는 주로 울이나 캐시미어 재질이 많습니다. 이러한 재질의 섬유들은 물 온도나 마찰에 예민합니다. 세탁 시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강하게 비벼지게 될 경우 섬유가 줄어들어 옷이 작아지는 경우가 생깁니다. 세탁기를 이용하여 세탁할 때 뜨거운 물을 사용하거나 건조기 작동 시 이렇게 줄어드는 경우가 많죠. 저도 흰색 니트가 수건이랑 함께 딸려가서 삶기는 바람에 엄청 줄어드는 바람에 우리 딸이 입게 되었네요. 그래도 버리진 않았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러다 이번에 검은 빨래 속에 신랑이 좋아하는 캐시미어 니트가 함께 들어가면 탈수가 강하게 이루어지는 바람에 줄어들어버렸어요. 찬물로 세탁했는데도 강한 탈수로 이렇게 줄어든다는 걸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거 뜨거운 물에 삶아진 제 니트보다는 좀 덜 줄었더라고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찾아본 결과 늘이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2. 줄어든 니트 복원하기

그럼 줄어든 니트를 다시 원래 상태로 늘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 니트를 다시 원래 상태로 돌리기 위해서는 섬유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줄어든 옷을 약간 따뜻한 물에 담가야 합니다. 이때 뜨거운 물이나 너무 차가운 물을 절대 사용금지!!! 뜨거운 물을 사용하게 될 경우는 오히려 더 줄어들 수 있으며 너무 차가운 물은 섬유가 수축되어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리기 힘들 수도 있으니 약 30℃의 미지근한 물이 가장 좋습니다. 손을 넣어봤을 때 약간 따뜻한가 싶은 정도의 온도로 하심 좋을 듯합니다. 
  2. 미지근한 물에 니트를 넣어 옷이 좀 부드러워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때 시간은 옷의 재질에 따라 다르지만 캐시미어니트의 경우 5~7분 정도가 적당했어요.
  3. 옷이 부드러워지면 헤어 린스를 소량 넣고 물에 풀어 옷을 가볍게 주무릅니다. 린스를 넣는 이유는 옷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혹 린스가 없다면 베이비 샴푸를 사용해도 됩니다.
  4. 이제 옷을 꺼내 평평한 곳에 놓고 손으로 늘여줍니다. 좌우로 당기고 위아래도 당기고 부드럽게 조심스럽게 늘여주세요. 사선방향으로 늘이게 되면 옷의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으니 꼭 좌우나 상하 방향으로 늘어야 하는 방향으로 당겨주세요. 모든 방향으로 균일한 당김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 당기면 말르고 난 후에 옷의 모양에 변형이 올 수 있습니다.
  5. 옷을 당긴 후에 마른 수건을 옷 위에 놓고 살살 말아주면서 물기를 눌러 빼주세요. 이때 옷을 강하게 짜게 되면 옷에 손사이 될 수도 있고 다시 줄어들 수 있으니 수건으로 살짝씩 눌러서 물기를 빼셔야 합니다.
  6. 이제 마지막으로 평평한 곳에 펼쳐놓고 그늘진 곳에서 건조해주세요. 일반 빨래를 널듯이 그냥 널게 되면 마르면서 다시 줄어들 수 있으니 바닥에 수건을 하나 펼치고 그 위에 옷을 펼쳐 올려두시면 좋아요. 

 

이 방법으로 다시 신랑의 캐시미어 니트를 살렸습니다. 처음 시도해 보는 방법이라 조금 어설펐는지 완전히 이전 상태로 되돌리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80% 이상은 사이즈를 늘였습니다. 니트류는 비싼 제품이 많은데요 이렇게 줄어든 니트 때문에 속상하시다면 이 방법을 추천해합니다.

혹 이렇게 했는데 더 잘못되면 어쩌지 하시는 분은 의류복원전문업체들이 있으니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업체를 선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