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없이 집안 습기 제거하는 7가지 꿀팁

집안 습기, 제습기 없이 뽀송하게 만드는 생활 속 꿀팁

이제 곧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됩니다. 장마가 오기 전인데도 벌써 꿉꿉한 날이 이어지고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장마철이 되면 집안 곳곳이 눅눅해지면서 곰팡이와 악취까지 따라오게 되죠. 하지만 모든 집에 제습기가 있는 건 아니죠. 저도 제습기 없이 계속 지내고 있는데요, 생활 속에서 습기를 줄이는 방법을 터득하니 훨씬 쾌적하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제습기 없이도 집안을 보송하게 유지할 수 있는 꿀팁 7가지를 소개할게요.

 

1. 신문지 활용하기

가장 간단하면서도 효과적인 방법!

신문지를 접어서 신발장, 옷장, 서랍장 등에 넣어두면 습기를 잘 흡수합니다. 특히 젖은 신발 속에 신문지를 꽉 채우면 뽀송하게 말릴 수 있어요. 그런데 요즘은 신문지를 구하는 게 쉽지 않네요. 이젠 신문을 받아보지도 않고 생활신문지(벼룩시장, 교차로등)도 없어져 버렸으니 말이죠. 그래서 전 가끔 동네 병원에 갈 일이 생기면 병원관계자분께 양해를 구하고 지난 신문이 있으면 조금씩 받아오곤 합니다.

2. 커피 찌꺼기 재활용

요즘은 이 커피 찌꺼기를 많이 활용합니다.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기도 하고 주변 단골 카페에서 항상 커피찌꺼기를 한 봉지씩 주시거든요. 커피를 내린 후 나오는 이 커피 찌꺼기를 잘 말려 유리컵이나 종이컵에 담아놓으면 제습 효과뿐 아니라 탈취 효과까지 있습니다. 옷장이나 화장실에 두면 좋아요.

 

커피찌꺼기는 주방 구석이나 뒷베란다에 종이포일이나 키친타월을 깐 바구니에 적당히 펼쳐 놓으면서 중간중간 뒤적여가며 말리면 됩니다. 바짝 말릴 필요도 없고 하루 정도만 펼쳐 놓으면 됩니다.

다양한 커피찌꺼기 활용법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글을 읽어주세요.

커피찌꺼기 5대 활용법 – 똑똑하게 재활용하고 돈도 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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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베이킹소다 or 식초

종이컵에 베이킹소다를 담아 방 한구석에 두면 습기를 흡수하고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가 있어요. 식초도 곰팡이균 억제에 좋아 화장실이나 창틀 근처에 두면 벌레를 쫓는데도 효과가 있으니 한 번 사용해 보세요.

4. 숯을 이용한 자연 제습

숯은 습기뿐 아니라 냄새까지 흡수하는 천연 제습제로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방법이죠. 다 쓴 종이컵이나 작은 바구니 같은 곳에 숯 조각을 넣고 집안 곳곳에 놓아두면 자연 제습 효과를 볼 수 있어요. 1~2주에 한 번씩 햇볕에 말려주면 재사용도 가능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자연제습제입니다.

5. 천으로 만든 제습주머니

낡은 양말이나 잘 입지 않는 옷을 이용해 만든 천 주머니에 숯이나 베이킹소다를 넣고 묶어 제습주머니를 만들 수 있어요. 옷장이나 서랍, 가방 등 작은 공간에 아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 생각보다 좋아요. 혹시나 숯을 이용하다 묻을까 봐 걱정되신다면 베이킹소다를 이용해 보세요. 둘 다 효과는 비슷해서 편하신 방법으로 이용하시면 될 것 같네요.

6. 짧고 자주 환기하기

비 오는 날은 환기를 꺼리게 되지만, 실내 습도는 환기를 통해 빠르게 조절됩니다. 하루에 2~3회, 10분 정도씩 짧고 강한 환기를 해주세요. 특히 주방이나 욕실은 습기가 많은 공간이므로 반드시 환기가 필요합니다. 장마기간 비가 오지 않을 때는 꼭 환기를 해주시고 비가 오는 날은 짧은 시간, 자주 환기해 주세요.

7. 선풍기 + 신문지 조합

빨래 건조 시 선풍기 방향에 신문지를 걸거나 깔아 두면 습기 흡수가 빨라지고 냄새도 줄일 수 있어요. 저도 장마철 빨래 말릴 때 항상 쓰는 방식인데, 효과가 확실합니다. 여름이라 빨래도 많은 데 건조기 돌리는 걸로 부족하더라고요. 그래서 터득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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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습기가 없다고 습기를 그대로 방치하면 곰팡이, 냄새, 건강 문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습기 많고 날이 더워 불쾌지수가 올라가는 날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생활형 제습 꿀팁으로 뽀송한 여름을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