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한증이란?
다한증은 어떠한 자극이 없이 땀이 너무 많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땀 분비에 따라 국소적 또는 전신적 다한증으로 구분합니다.국소적 다한증은 더운 여름은 물론 춥고 건조한 겨울에도 상관없이 손이나 발 겨드랑이등 신체일부 중 국소적으로 땀이 많이 납니다. 전신적 다한증은 피부의 온도 수용체에서 자극이 전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주위의 높은 온도에 의한 오부적 요인이나 질병에 의해 체온이 상승하는 경우를 뜻합니다. 땀이 많이 난다고 해서 고통이 있거나 하는거 아니지만 불편한 점 많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이 하루에 흘리는 땀의 양은 600~700ml이지만 다한증 환자의 경우 하루 2~5L를 흘리다보니 불편함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인
다한증이란 신경전달의 과민반응에 의해 생리적으로 필요 이상의 땀을 분비하는 자율신경계의 이상 현상이나,조직학적으로 땀샘이나 자울신경의 이상소견은 발견되지 않는다고 합니다.다한증은 선행질환이 있는 속발성 다한증과 특별한 원인을 모르는 원발성 다한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속발적 다한증의 경우 질병에 따라 전신적 다한증이나 국소적 다한증이 나타납니다. 특별한 원인이 없는 원발성 다한증의 경우 온도상승이나 활동량증가보다는 정신적 긴장상태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
전체 성인 인구의 약 0.6~1.0%가 원발성 다한증을 호소하고 특히 증상이 장기간 변화없이 평생동안 계속되며 예민한 시기인 사춘기에는 더욱 심해진다고 알려집니다. 다른 부위에 비해 땀샘이 밀집되어 있는 손, 발, 얼굴, 머리, 겨드랑이에 국소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겨드랑이의 경우 과도한 땀 발생시 이차적으로 세균이나 곰퍙이가 감염되어 악취가 나는 액취증을 동반 할 수 있습니다.
어린이 다한증
어른에게만 다한증이 생기지는 않습니다. 어린이들에게도 발생합니다.어린이의 경우 다한증이라는 생각보다는 그냥 많이 움직이고 열이 많아서 땀이 많을거라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아이들의 경우 어른보다 신체활동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는 편으로 볼 수 있지만 그 정도가 심하다면 어린이 다한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아이가 다한증이라 의심이 들때는 가까운 피부과나 외과에서 진료를 보신다면 확인이 가능합니다.저 또한 큰아이가 초등학생 4학년 즈음부터 손과 발에 자꾸만 습진처럼 껍질이 벗겨지고 빨갛게 갈라지는 걸 보고 그냥 단순한 피부염이나 습진이라 생각하다 6학년경에 전문 피부과에서 다한증을 진단받고 엄청 놀란 경험이 있습니다.
치료방법
저는 큰 아이가 다한증으로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치료방법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다한증의 치료방법으로는 수술적 방법과 비수술적 방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어린이들의 경우 수술적인 방법은 적당하지 않다고 합니다. 비수술적 방법으로는 약물을 바르거나 투여하는 약물치료가 있고 전기를 이용하는 이온영동법이 있습니다.그 외 침습적 치료방법으로는 흔히 말하는 보톡스 시술이 있습니다.어린이의 경우 이 방법도 권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병원에서 선택받은 방법은 전기를 이용하는 이온 영동법으로 일반 외과에 가서 주 1일 전기치료를 받는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도 쉽지 않은 것이 매주 병원을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습니다.지방인지라 이 치료는 하는 병원을 찾는것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피부과에서 자가 전기치료기가 있다고 알아보라고 하셨습니다.
자가 전기 치료기기
전기를 이용하는 이온영동법은 전해질 용액(수돗물사용가능)에 증상부위를 담근 상태에서 15~18mA의 전류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한 번에 20분씩 1주에 여러번(초반에는 거의 매일 사용)치료를 하는데 물리적으로 땀구멍을 막는 것입니다.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병원에서 할 수도 있고 집에서 자가치료기를 구매하여 하실 수 있습니다.간단한 방법이 장점이라면 단점은 치료를 중단하면 다한증이 재발할 수 있으며,액취증이 있는 경우는 적당하지 않습니다.
지금부터는 직접 전기 치료기를 구매하여 사용해 본 후기를 작성하겠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다 보면 크게 3가지 회사의 제품이 나오는데 저는 그중 가격이 중간정도의 리뷰가 좋은 제품을 선택하여 직구로 구매하였습니다. 약 일주일 정도의 배송기간이 걸렸고 치료효과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만 만족스럽습니다.처음엔 매일 손 20분 발 20분 씩 40분 치료를 약 2주 정도의 습진같이 벗겨지고 갈라지던 손이 매끈해졌습니다.3주차 부터는 일주일에 2~3회 치료를 진행하였고 그 이후에는 1주일에 1회, 2주일 1회 이렇게 점차 치료기간 간격을 늘였습니다. 그렇게 지금은 거의 2주일에 한 번 꼴로 치료기를 이용해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비록 완치는 아니지만 아이 스스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손에 땀이 많아 누군가와 손 잡는 것도 꺼려하던 아이가 이제는 스트레스 없이 누군가와 손을 잡으며 말합니다. 너무 좋다고.......
어린이도 어른도 다한증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