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4인 가족으로 치킨을 시켜 먹으면 한 마리는 부족하고 두 마리는 항상 조금씩 남는 편입니다.
다음날이 되는 식은 치킨은 거의 엄마인 제가 먹어 없애는 편입니다. 엄마라서 늘 그렇게 맛이 없어진 치킨이 아까워 그냥 먹었습니다. 먹고 남은 치킨을 맛있게 먹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간단한 요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누구나 쉽게 집에 있는 재료로 먹고 남은 치킨을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치킨 스낵랩 만들기
맥도널드에 파는 치킨 스낵랩! 다들 알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가볍게 간식으로도 좋고 간단한 식사로도 좋은 스낵랩을 만은 치킨을 이용해 만들어 보겠습니다.
준비물
토르티야 또는 월남쌈, 양배추, 양상추 등 집에 먹다 남은 야채들, 허니머스터드소스, 코울슬로소스, 먹고 남은 치킨
만드는 방법(정말 간단합니다.)
1. 먼저 토르티야를 기름 없이 달궈진 프라이팬에 살짝 데워주세요. 너무 많이 구우면 토르티야가 바삭해져 부서질 수 있으니 1분 내외로 앞뒤로 살짝만 익혀주세요
토르티야가 없다면 월남쌈을 미지근한 물에 적셔 주세요.
2. 양배추는 가늘게 채를 썰고 양상추는 한입 크기로 찢어서 준비해 주세요. 파프리카나 당근등 다른 야채들이 있다면 이 야채들도 가늘게 채를 썰어주세요.
식은 치킨은 살 부분만 발라 한입크기로 찢어 주세요. 이때 치킨의 튀김 부분은 뜯어내 주셔야 더욱 맛있습니다. 튀긴 밀가루 부분이 들어가면 소스를 더욱 많이 발라야 하고 식감이 물컹해져서 맛이 없습니다.
3. 살짝 구운 토르티야를 펼치고 토르티야의 중심 부분부터 한쪽 방향으로 버터나이의 사이즈만큼 펴 발라주세요.
4. 3번의 토르티야 위에 찢어 넣은 치킨을 소스를 바른 너비만큼 듬뿍 올려주세요.
5. 치킨 위에 야채를 올리고 코울슬로 소스를 뿌려주세요.
6. 이제 토르티야의 아랫부분은 접고 양쪽 부분도 접어주세요.
7. 랩이나 종이포일로 감싸주시면 됩니다.
학교 가는 아이들이나 출근하는 신랑 도시락으로도 좋고요 하교 후 간식으로 먹어도 맛있습니다.
치킨 스낵랩은 식어도 맛있으니 남은 치킨으로 여러 개 만들어 두고 냉장고에 두고 드셔도 괜찮습니다. 다만 냉장고에 두실 때에는 소스 때문에 눅눅해질 수 있어요.
맥도널드에서 먹을 때는 약간의 눅눅함을 느낄 수 있지만 집에서 금방 만들어 드시면 눅눅한 느낌 없이 먹을 수 있어 더욱 맛있습니다.
1인 가구나 소식하는 가정은 아마 치킨을 시켜 먹으면 남은 치킨이 거의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남은 치킨을 활용하여 다른 요리를 만들어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