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새 40대 중후반으로 들어선 나이가 되어버린 나...
우연히 보게 된 어릴 적 보던 드라마들이 알고리즘으로 뜨게 되면서 추억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으신가요?
이게 갑자기 왜 이렇게 뜨는 거지 했더니 레트로 열풍이 K-드라마에도 적용이 되었다고 하네요.
추억에 잠길 수 있는 예전 드라마와 시트콤들을 한 번 나열해 볼까 합니다.
1. 추억의 드라마 다시 보기
각 지상파 방송사들은 과거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나 요약본을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지나간 옛날 드라마를 누가 보겠나 했더니 요즘 MZ세대는 레트로 열풍으로 그 시대를 지내온 제 나이대의 사람들에게는 추억으로 자꾸 보게 된다고 하네요. 예전 레전드 드라마들은 지금 다시 봐도 재미있었습니다.
지난 9월에 웨이브(Wavve)에서 공개된 '내 이름은 김삼순'과 '미안하다, 사랑한다' 드라마는 2024년 버전으로 신작화하는 「뉴클래식 프로젝트」로 진행되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원작의 주요 스태프들이 참여하여 기존의 퀄리티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현재 시청 트렌드를 반영하여 16부작이었던 드라마를(그 시절 미니시리즈는 대부분 16부작임) 6~8부작으로 재해석하여 볼 수 있었습니다.
비와 송혜교 주연의 '풀하우스', 윤은혜, 공유 주연의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 주지훈 주연의 '궁' 등 많은 드라마들이 선명한 화질로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다시금 그때의 추억이 새록새록 나고 있습니다.
2. 추억의 드라마를 다시 보는 이유
그 시절의 드라마를 다시 찾아보게 되는 이유는 요즘 드라마처럼 자극적인 소재 없이 편안하고 즐겁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 드라마는 스케일이 크고 무거운 소재나 자극적인 소재가 많다 보니 보면서도 생각이 많아지고 보고 나면 마음이 불편해지는 부분들이 있지만 예전 드라마들은 가볍지 않은 소재를 이용하면서도 즐겁게 웃으며 기분 좋게 보게 되어 자꾸 찾는다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사람의 감정이란 거의 다 비슷한가 봅니다.
3. 시트콤드라마
지금은 사라진 시트콤드라마도 1990년대부터 많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 따지자면 숏드라마라고 해야 할까요?
평일 매일 같은 시간대에 20분 정도 에피소드를 재미있게 다루었던 시트콤드라마도 참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네요
송승현의 데뷔작인 '남자 셋 여자 셋' 송혜교가 나오던 '순풍산부인과' 이순재, 나문희 3대 가족이 나오던 '거침없이 하이킥'등 정말 재밌는 시트콤들이 많았습니다. 적으면서도 그 시절 시트콤 생각에 웃음이 나네요.
다시 시트콤드라마가 부활했으며 좋겠다는 개인적인 생각도 드네요.
이렇게 레트로 열풍으로 예전 레전드 드라마를 다시 볼 수 있게 되어 너무 재밌는 요즘입니다.
힘든 시기에 예전 재밌고 좋아했던 드라마로 행복한 한 때를 보내시길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칩니다.